안녕하세요.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8월 6일 오전 11시부터 청와대 분수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예전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당선시키지 않겠다는 발언으로 유명한 이정희 씨인데요. 이정희 씨는 왜 1인 시위를 했을까요?
이정희, 그는 누구인가?
이정희씨는 1969년 출생으로 변호사 출신 인권운동가, 여성운동가, 정치인으로 민주노동당 비례대표로 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됐습니다. 2008년에는 민주노동당 원내 부대표, 그 후 당대표,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까지 지냈네요.
배우자는 법무법인 정평의 변호사 심재환씨며, 2남을 두고 있습니다.
약력을 보면
1987년 서울대학교 법대 전체 수석으로 진학
1996년 사법시험 합격
2000년 사법연수원 수료 후 변호사 개업
2007년 민주노동당 입당
2008년 민주노동당 원내 부대표
2009년 민주노동당 대표
2011년 통합진보당 당대표
2012년 대통령 선거 입후보 후 사퇴
대단한 엘리트코스를 밟을 수 있었는데 여성 인권운동가로서의 길을 걸었네요. 이 점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미군 기지촌 윤락여성인 윤금이씨의 피살 사건때문에 인권변호사와 사회운동가로 나서게 되었다고 하네요.
2008년 광우병 촛불시위때도 맨 앞에서 가장 격하게 몸싸움을 했고 여러 노동 집회 현장에 직접 참가하고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밖에도 정말 많은 활동을 해서 주요활동만으로 논문을 하나 쓸 수 있을 정도네요.
1인 시위의 이유
이정희 씨의 1인 시위 피켓에는 '국정원 대선개입, 국민은 철저한 진상조사를 열망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었습니다. 현재 국정조사가 증인출석문제로 계속 파행되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는 현 상황을 질타하며 국정원 사건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확실히 야당의 주장은 일리가 있습니다. 사건을 조사하는 데 가장 중요한 사람들인 김무성씨과 권영세씨가 없다면 국정조사는 해봤자 아무 쓸모가 없게 되니까요. 시간은 지나가고 날짜는 지나가면서 이러다가는 아무런 결과없이 국정조사 기간만 다 지나가는 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정희씨는 "국민들은 진실이 밝혀지기를 원하고 있다."라고 했는데 사실 그렇습니다. 국정원이 개입 했니, 안했니? 그것을 밝히면 될 터인데 새누리당에서도 목숨을 걸고 사수해야 하는 일이니 어떻게든 막아보려고 하는 것 같네요.
1인 시위의 효과가 있었는지는 미지수이지만 정말 피켓대로 속시원하게 진실이 밝혀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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