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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연예 소식

서부전선 GOP서 수류탄 폭발사건, 원인? (8.5 속보 추가)


출처 : MBC

안녕하세요.

2013.8.3 오전 5:05 경에 서부전선의 GOP에서 수류탄 폭발사건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7월에도 양구에서 수류탄 폭발사건이 있었는데 우여일까요? 한번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사건의 개요

2013.8.3 오전 5:05 서부전선 육군 GOP의 모부대에서 최모(21) 이병이 소지하고 있던 수류탄이 폭발했습니다.
최 이병은 숨지고 같이 있던 박모(24, 소위) 소대장이 수류탄 파편으로 중상을 입어 군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진술에 따르면 최 이병이 초소로 들어간 직후 따라서 들어가다가 갑자기 폭발이 났다고 하네요.


2013.08.05 뉴스 보도 추가

군 헌병대는 최 이병이 봉인을 뜯고 수류탄을 플라스틱 원통에서 꺼내 손에 쥔 상태에서 폭발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고의인지, 실수인지는 밝혀지지 않았고요.

부상당한 소대장 박 소위는 생명의 지장은 없는 상태라서 조만간 헌병대에서 조사를 한다고 합니다. 


최 이병은 누구?

최 이병은 2013년 6월에 입대해 신병교육 훈련을 받고 7월 29일 GOP부대로 전입해 교육을 받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전입된지 4일만에 사고가 터진 것입니다. 전입한지 너무 시간이 안되서 병역 내 갈굼으로 인한 사건으로 보기가 쉽지 않겠네요. MBC뉴스는 자살을 추정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방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수류탄 폭발사고들

수류탄 폭발사고는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몇 십년전부터 계속되어 왔습니다.
2013.7.11 양구 GOP에서도 일병 한명이 초소에서 근무하는 데 수류탄 폭발사고가 있었습니다. 함께 근무했던 병장은 일병이 화장실에 갔다온다고 했었는데 갑자기 수류탄이 터졌다고 말했는데요. 아직까지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군 부대 특성상 취재도 쉽지 않아 7.11~7.12에 나온 언론 기사를 제외하면 아무 정보도 없는 상태네요.

2008년에도 강원도 철원군에서 수류탄 폭발사고가 있었는데요. 자신이 어눌하다며 선임병과 간부들이 지속적으로 질책하자 참지 못하고 막사 근처에 수류탄을 던져 위협을 가한 경우죠. 막사 내부에 던지지는 않았지만 수류탄의 위력이 워낙 세서 다수의 병사들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원인은?

군에서는 경계근무시 지급하는 수류탄은 봉인테이프가 붙여져있고 안전클립까지 달려있어서 스스로 폭발하였다고 보기 어렵다고 하였습니다. 가끔씩 연습용 수류탄을 던지다가 불량이 나서 사고가 난 적은 있었지만 지금까지 수류탄이 가만히 있었는데 폭발하는 경우는 없었기 때문에 수류탄 불량으로 보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그러면 불안해서 근무 못 서겠지요.

일병이나 이병에게서 주로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보면 미숙으로 인한 실수나 보복이 주원인인 것 같은데 7월과 8월의 사고는 결과를 지켜봐야겠습니다.

 

요즘 김종학PD 사건, 해병대캠프 학생 실종 사건, 군산 여성 실종 사건 등 사망사건이 끊이지를 않네요. 사건의 원인이 정확하게 발혀져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