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군산 여성 실종 사건이 떠들석한데요. 결국 용의자가 잡혀서 살해했다고 자백을 했다고 하네요. 어떤 일이 일어났고 용의자는 누구인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군산 여성 실종 사건
정 경사라고 불리는 한 경찰관과 39세 여성인 이씨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둘은 평소 친하게 지냈고 가족들의 주장에 따르면 내연관계였다고 합니다.
2013년 4월부터 이들 둘 사이는 삐걱거리기 시작했고 이씨가 협박 비슷한 문자를 보내기 시작하면서 정 경사는 이씨의 휴대폰번호를 스팸번호로 등록했습니다. 4월부터 7월 중순까지 이씨가 정 경사에게 22차례에 걸쳐 문자메세지를 일방적으로 보낸 것으로 보면 정 경사가 이씨를 계속 피한 것으로 보입니다.
2013.7.24 오후 7:50에 피해자인 이씨는 정 경사를 만나러 나갔고 그 뒤로 연락이 끊기자 가족들은 다음날 실종선고를 하였습니다.
정 경사는 다음날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한번 받았고 그 이후로 무단결근을 하고 자신의 차량으로 강원도 영월군으로 갔습니다. 그 후 차를 버리고 대전, 전주를 거쳐 군산으로 잠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떻게 검거되었나?
정 경사는 누구?
정 경사는 7.26 밤에 군산 대야버스터미널 인근 CCTV에서 보인 뒤 행방 불명되었고요. 7.30에 실종자 이 씨의 옷이 30일 발견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군산에 경찰의 발을 묶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보낸 것 같네요.
그러다가 충남 논산에서 부여 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정 경사가 PC방으로 들어가는 것을 목격한 뒤 논산지구대에 신고했고
오후 6:30에 충남 논산시 치암동의 PC방에서 검거되었습니다.(별 다른 저항 없었음)
정 경사는 해군을 전역하고 1999년부터 순경으로 경찰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보통 지구대, 파출소에서 근무했고 모범적인 생활을 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최근까지 경찰청장 표장 1개, 지방청장 표창 2개, 시도지사 1개, 서장상 16개 등 20개의 표창을 받았다고 하네요. 또 가정에도 충실해 좋은 아버지로 소문나 있다고 합니다.
다만, 사회생활은 미숙해 동료와 교류가 별로 없고 낚시를 즐겼다고 하네요.
이런 그가 실종자 이씨의 옷을 눈에 띄는 농로에 버려둬서 경찰을 군산에 묶어두고 PC방에서도 기사를 검색해 도주 계획을 세우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도주할 때도 자전거를 이용해 CCTV에 찍히지 않았다고 하니 조용한 성격에 주도면밀한 모습을 보여주네요.
정 경사의 블랙박스를 복원한 결과 어두운 곳에서 삽을 들고 이동하는 모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어떤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 용의자가 자백을 했으니 조만간에 사실관계와 실종자가 어떻게 되었는지 결과가 나올 듯 합니다.
정말 '살인의 추억'을 방불케 하는군요. 둘 사이에는 어떤 일이 벌어진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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