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렸을 적만해도 아이들이 넷 이상 모이면 장난감이나
다른 도구 없이도 하루 왠 종일 놀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대부분 숨바꼭질, 얼음땡,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탈출,
등을 많이 했는데 특히 제일 많이 하던 것이 얼음땡 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숨바꼭질 같은 경우는 동네 아이들이 왠만한 지리느 다
꿰고 있으니 금방 찾아내서 였고 무꼬피는 사람이 좀 많이 모여야
재이밌었으며, 탈출은 놀이기구가 있는 놀이터에서만 가능했기에
몸으로 때우기 가장 쉬운 얼음땡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한 번 하면 두시간은 기본으로 지나 갔었던 것 같은데
그게 기본적으로 술래잡기다 보니 계속 뛰어야 하는데
그걸 2식나이나 쉬지 않고 한 것을 보면 확실히 어린아이들이
놀 때 체력은 끝내주는 것 같습니다.
뭐 이것도 달리기가 느린 애들이나 누구 한명을
곯려줄 생각으로 작정을 하면 한 사람만 계속 술래를
하는 불상사가 따르기 마련이었습니다.
전통적으로는 술래잡기라는 명칭을 사용했습니다.
이름이 얼음땡이 된 이유는 술래에게서 벗어나기 위한
일종의 필살기인 얼음과 그 무효화 기술인 땡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시전자는 얼음이 되어 술래의 터치로부터 면역이 되지만
이동 등 일체의 활동이 불가능해집니다.
이 상태에서 벗어나는 유이한 방법은 다른 활동
생존자들이 땡을 외치면서 손으로 그를 쳐 주는 것이 지만
재빠른 애들이 쓰면 술래를 지맘대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술이기도 합니다.
지금의 아이들도 얼음땡을 아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요새 놀이터에 아이들이 보이지 않으니까요..
'기타 > 내 삶의 양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산가리가 그토록 위험한 이유 (0) | 2015.05.23 |
---|---|
행복한 세상의 족제비가 갑자기 생각납니다. (0) | 2015.05.21 |
피라냐를 먹는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3) | 2015.05.19 |
치악산 국립공원의 슬픈(?) 전설.. (1) | 2015.05.16 |
왜 회식 때 우리나라는 술을 강요하는 것일까요? (2) | 2015.05.14 |
자취 생활의 로망 따위는 잊어버린지 오래입니다. (2) | 2015.05.09 |
땀냄새가 신경쓰이는 계절이 오고 있습니다. (2) | 2015.05.07 |
나트륨이 무조건 몸에 나쁜 것은 아니랍니다. (2) | 2015.05.05 |
안티에이징으로 보는 동안 피부관리 (0) | 2015.05.04 |
요즘 배탈이 매우 자주 나고 있습니다. (2) | 2015.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