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부도가능성? 금감원의 의견은?

안녕하세요.
오리온 그룹에서 동양그룹의 지원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동양그룹의 구조조정 움직임이 발 빨라지고 있습니다. 9.23일 월요일인 어제는 부도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동양증권주가가 하한가까지 내려갔습니다. 금감원에서는 고객자산은 안전하다며 고객들을 안심시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동양그룹의 위기는 이번달이 가장 어려운 시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동양그룹의 올해 CP만기가 6241억이고 그정도의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부단히 계열사를 정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동양시멘트 발전소)  출처 : MBC

* CP란 기업어음을 말합니다. 보통 기업에서는 납품업체에 현금을 주지 않고 어음을 끊어주는데 일종의 외상과 같은 것이죠.

어음은 만기일이 되면 소유자가 은행에 가서 어음을 결재해달라고 요청을 하면 은행은 기업의 당좌계좌에서 그 돈을 빼서 줍니다. 이를 어음 추심이라고 합니다.

만약 그 돈이 없다면 은행은 1차부도처리를 하지요. 이때부터 하루나 이틀정도 기한을 주고 그때까지도 돈이 입금되지 않으면 최종부도처리를 하고 금융결제원에 사실을 통보합니다.

그렇게 되면 기업의 당좌계좌는 정지되고 기업이 은행을 통한 모든 거래를 할 수 없게 되죠. 또 상장되어 있는 증권은 증권시장에서 매매정지, 퇴출을 당하게 됩니다.

2013.09.24 금감원이 동양증권의 자산은 국공채나 예금 등 안전자산 위주로 운영되고 있어 안전성에서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동양증권의 주가가 소폭 오르는 현상이 보이고 있습니다.

 

(동양그룹의 구조)  출처 : 이데일리

동양그룹은 다른 투자증권 연구원들의 말에 따르면 동양증권을 주축으로 순환출자구조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동양증권의 부도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합니다. 다만, 그룹사에 속해있기 때문에 다소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동양증권에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는 금융상품을 맡기셨으면 동양그룹의 움직임을 잘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출처 : 한겨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