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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연예 소식

동전딱지 열풍, 그게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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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BS

어린 시절에 딱지치기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종이로 딱지를 잘 접어서 서로의 딱지를 넘기면 딱지를 가져갈 수 있었지요. 구슬치기, 딱지치기를 잘하는 아이들은 그 동네에서 정말 인기가 말도 못했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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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번에는 아이들의 동심을 이용해 장사를 하고 있는 업자가 생겼습니다. 이름하여 동전딱지라는 것인데요. 동전딱지는 플라스틱으로 된 딱지로 그 안에 백원짜리 동전을 쏙 넣을 수 있게 만들어졌습니다. 동전딱지의 가격은 500원, 동전딱지에는 100원짜리가 하나 들어갑니다. 그러면 총 600원이죠. 이 동전딱지를 팔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아이들이 딱지를 하나 칠 때마다 600원을 걸고 600원을 따는 셈이죠. 딱지를 따고 돈을 번다는 마음에 아이들은 해가 지도록 계속 딱지를 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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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을 가져야 할 아이들이 어른들의 욕심에 벌써부터 도박을 알아가는 것 같아 마음이 씁쓸하더군요. 어른도 잘 끊지 못하는 도박을 아이들은 오죽할까요. 중독되는 정도가 훨씬 더 심하고 마음을 뺏겨서 다른 것을 못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동전딱지는 2013.06월경에 출시되었고 지금은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하는데요. 2013.08월말에 SBS의 취재진이 제조사를 찾아가자 제조사는 사행성을 조장할 의도는 없었다며 앞으로 동전구멍을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과연 제조사가 그 말대로 실천을 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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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이런 맛이었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