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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연예 소식

채동욱, 그는 누구이고 유전자 이야기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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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BS

안녕하세요.
채동욱 씨는 현 검찰총장으로 사법연수원 14기, 54세입니다. 검찰 내 대표적인 특별수사통으로 뽑힐 정도로 명성이 있는데요. 다양한 특별수사를 하면서 대형사건의 수사 경험이 풍부하고 분석력과 상황판단력이 정확하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jtbc의 썰전에서도 언급되었었는데 청문회에서 '파면 팔수록 미담만 나온다'고 해서 파도미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습니다. 보기 드물게 인사청문회 사상 처음으로 야권의 반대가 없는 사람이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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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평론 + 예능인 jtbc의 썰전에서도 언급되었었죠.)  출처 : jtbc
(썰전 7회 중 인사청문회의 좋은 예, 나쁜 예, 이상한 예 라는 기사였습니다.)

이런 명성답게 박근혜 정부의 임명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정부에게 치명적인 위기가 될 수 있는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을 전면으로 지휘하였습니다. 게다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수사하기 위해 국정원과 서울경찰청을 압수수색하고, 이재현 CJ회장을 수사하기 위해 서울국세청까지 뒤졌지요. 이런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언제 한꺼번에 다루었었나 할 정도로 검찰이 전방위 수사를 하고 있는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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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지만 해도 검찰 내부에서 검찰총장 퇴진이라는 목소리까지 나왔었죠.)  출처 : KBS

 

잘 보면 이렇게 많은 수사를 함에도 불구하고 검찰내부에서 표적수사다, 정치권의 개입이 있다 라고 말이 나오지 않는 건 정말 유일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제대로 작동된 정부 인사시스템의 성과라고도 할 수 있지요. 개정된 검찰정법에 따라서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3명의 후보를 추천했고 그 가운데에 대통령이 한명을 선출하였습니다. 이전까지는 청와대가 사람을 미리 정해놓고 형식적으로 추천위를 거치는 방식이었지요.

추천위원회는 무기명투표로 정치적 압력을 배제하고 공정하게 후보 3명을 뽑았고 그 중에서 채동욱 검찰총장이 선발된 것입니다. 이명박 정부에서 도적적 부패로 비판을 받았던 검찰의 위신을 어느정도 세웠고 현재 국민들에게 검찰이 부패문제로 손가락질을 받는 일은 없어졌습니다.

 

유전자 문제는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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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BS

채동욱 총장은 4년전 뇌성마비에 걸린 딸을 저 세상으로 보냈습니다. 자식사랑이 지극했다고 하네요. 세간에서는 자식을 가슴에 묻은 덕분에 무욕과 청렴의 뜻을 관철시키고 있다라는 평이 나올 정도입니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채동욱 총장을 겨냥해서 조선일보가 '그가 혼외 자식이 있다'라고 보도를 했습니다. 채동욱 총장은 검찰의 수장인 관계로 언론의 이러한 보도에 대해 반응하지 않다가 재차 이슈가 되자

'유전자 검사를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고

혼외자식에 대해서 정정보도를 하지 않으면 민형사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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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BS

여야에서 까고싶어도 깔 수가 없었던 채 총장에게 '혼외자식'이라는 카드가 제시되었는데요. 이 것이 사실인지 아닌지에 따라서 검찰의 도덕성과 신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