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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내 삶의 양식

남산은 자전거로 가도 좋을까요


남산은 서울에 사는 자전거 덕들이라면 반드시 올라갑니다. 

1.9km의 짧은 코스로 경사도도 

평균 6.6%, 가장 경사진 곳이 10% 가량이니 

초보자 연습용으로 추천한다고 합니다. 

다만 서울시 측은 자전거 이용자들 때문에 일어나는 

무수한 민원과 사고 때문에 자전거 이용자를 

눈엣가시로 보고 있습니다.;;



주된 민원 사유는 자전거의 인도 침범과 

역주행, 과속 등등 여러가지 입니다. 

인도 침범은 남산 좁은 도로에서 

관광버스를 보면 비켜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어나는 일이긴 합니다만..



일방통행 구간에서 잠시 돌아가는게 

귀찮다고 버스와 맞짱 뜰 기세 

역주행(남산 전망대→국립극장 방향)을 하다가, 

과속은 내리막(전망대→남산도서관 방향)에서 

제한속도(시속 20km/s) 이상으로 다니다가 

패인 곳이나 물이 고인 곳, 요상한 과속방지턱 때문에 

버스/보행자와 사고가 잦았다고 합니다. 



그러던 와중에 2013년 여름에 남산 내리막에서 

과속으로 하반신 마비환자가 발생하자 

서울시 측에서 한동안 자전거 통행을 

일절 금지시킨 적이 있었다고 하네요. 

그러다 자전거 단체들의 계속된 요청에

2014년 3월 1일부로 자전거 통행이 재개됐다고 합니다.

자전거 이용자 여러분, 자나깨나 안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