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주나물은 녹두로 만든 나물인데
굳이 숙주나물이라고 부르는 것은
조선시대의 문신인 신숙주를
비하하는 의미에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알려져있는 나물입니다.
그런데 어원이 알려진 것보다 꽤 복잡하다고 합니다.
신숙주에서 유래했다는 설은
사육신 사건때 단종에 대한 충성을 지킨
사육신들과 달리 신숙주는
이들과 달리 수양대군을 도와
왕위찬탈에 기여했기 때문에
세종대왕과 문종의 유지를 어긴 나쁜 사람으로
백성들에게 미움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녹두나물이 변절한
신숙주처럼 잘 변한다고
신숙주를 미워한 백성들이
녹두나물에 숙주라는 이름을 붙여서
신숙주를 비난했다고 전해집니다.
또한 숙주나물로
만두소를 만들 때
이걸 짓이기기 때문에
숙주나물을 짓이기면서
신숙주를 짓이긴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고 합니다.
왠지 정도전에서 본 성계탕이
떠오르는 대목이네요.
'기타 > 내 삶의 양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라멜콘 땅콩은 제가 젤 좋아하는 과자입니다. (3) | 2015.07.11 |
---|---|
구절판은 월남쌈하고 비슷하더라구요. (3) | 2015.07.09 |
한국에 영향을 준 유명한 태풍은? (2) | 2015.07.07 |
설명충이 언제부터 생기기 시작했을까요. (1) | 2015.07.04 |
아르헨티나가 파라과이를 대파했습니다. (1) | 2015.07.02 |
분유로 보는 육아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들 (2) | 2015.06.27 |
번지점프에 얽힌 슬픈 이야기 (1) | 2015.06.25 |
탄산음료를 마실때 김 안빠지게 하는 법 (3) | 2015.06.23 |
푸틴에 지지율이 80%를 넘었다고 하더라구요 (0) | 2015.06.20 |
임산부를 배려해줍시다. (2) | 2015.0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