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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뽑기는 크레인 게임입니다 정식 명칭은 크레인 게임기이지만, 그런걸 아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물건너에서는 'UFO 캐쳐'라고 부르는데, 사실 이건 세가의 등록상표라고 합니다. 영어권에서는 'Claw Machine' 이나 'Claw Crane'으로도 불린다. 즉, 집게 크레인이 입니다. 처음 접하는 사람도 한 두판만 해보면, 아니면 그냥 보기만 해도 어떤 게임인지 바로 이해가 될 정도로 직관적인 게임이지만,난이도는 정말 욕이 나올정도로 어려운 게임입니다. 크레인을 레버로 조정하는 것부터 어려울 뿐더러, 크레인의 악력도 매우 낮은데다가 인형들이 걸리기 어렵게 배치가 되어있을 경우 난이도가 급상승.덤으로 어느정도 고가의 인형은 무게추같은 것을 묶어놓아서 더 뽑기 어렵게 만들기도 합니다. 인형이 아니더라도 다른 제품을 놓는 경우가 있는.. 더보기
형제는 타인이라는 속담이 있답니다. 재밌게도 성경에서 기록된 최초의 살인은 카인이 아벨을 돌로 쳐죽인 것에서 시작됩니다. 그 후에도 야곱이 콩죽 한 그릇에 형의 장자권을 빼앗아 가며, 요셉의 형제들이 그를 시기하여 노예로 팔아버리는 등 형제가 서로 대립하는 이야기가 계속해서 전개되고 있습니다. 그 연유를 따져보자면 모든 원인은 권력에 대한 투쟁이며, 자신에게 돌아올 유산이나 장자로서의 권위에 도전하는 상대는 타인이 아닌 자신의 형제자매이기 때문입니다. 현실도 다를건 없지요.재벌가의 상속다툼이 그 좋은 예입니다.형제건 부자건 늘 그랬죠.앞으로도 그럴거구요이래서 '형제는 타인의 시작'이라는 속담도 있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누가 자기 형제자매를 괴롭혔다고 하면 불같이 일어난다는 점에서 위안을 삼아야할지도모르지요. 아마 괴롭혀도 내가 괴롭히지 남.. 더보기
비빔밥에 관련된 재밌는 일화 조선시대에 비빔밥과 관련된 일화가 있습니다. 경북 안동에는 제사지내고 남은 음식을 비벼서 먹는 비빔밥이 있는데, 거기에 발령받은 미식가 사또가 그 비빔밥을 달라고 징징대기 시작했습니다. 귀찮아졌지만 어쨌든 달라고 하니그냥 제사음식을 대충 만들어서 줬더니 장난하냐며 성을 냈습니다. 제사를 지내고 남은 밥에는 제사 지낼때 피운 향내가 배는데 그 향내가 나지 않아 거짓인걸 간파한 것입니다. 대단한 미식가 나셨다 그죠?어쨌건 제사음식으로 비벼먹는 밥이 너무 맛이 있었기 때문에 제사를 지내지 않고 제사음식만 차려 비벼먹는 헛제삿밥이 탄생되어 안동 명물이 되었습니다. 문중 단위까지는 아니라도, 여러 가족이 모이는 큰 제사가 있을 때 나물과 제삿밥을 비빔밥으로 만들어서 음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여름에 제사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