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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내 삶의 양식

생존본능이 정말 무섭네요



아스날은 EPL에서도 4위 징크스가 있을 정도로 귀신같이 챔스진출권은 따내는 팀인데요.

4장의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EPL에서 4위는 조별리그 직행이 아니라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죠. 

아스날은 이 플레이오프의 단골손님이다보니까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팀들에게는

기피의 대상이 되고는 합니다.

꽤 힘든 싸움을 하기는 하지만 결국 플레이오프를 통과하고 조별리그에 진출하는 것도

아스날의 전형적인 모습이죠.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터키의 베식타스를 만나 힘든 경기 끝에 결국 승리했네요.

베식타스가 챔스 단골 손님일 정도로 만만한 팀이 아닌데다가,

터키 원정은 악명 높기로 유명한데 그걸 뚫고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게 대단하네요.

기대를 많이 모았던 이적생 산체스의 골로 승리한것도 고무적이었습니다.

지루가 현재 3개월짜리 장기부상을 당한 상태에다, 대체할만한 스트라이커는

아직은 미숙한 야야 사노고 뿐입니다. 

포돌스키와 산체스도 최전방 역할을 소화할 수 있지만 이 선수들은

아무래도 쳐진 스트라이커에서 더 자기 역할을 잘 할수 있는 선수라

벵거 감독이 자신들의 점유율 축구에 맞춰서 제로톱 전술을 꺼내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제로톱 전술을 사용할 가능성은 그리 높아보이지는 않습니다.

현재 버밍엄에서 뛰다가 무적상태인 지기치선수에게 접촉했다는 보도도 있는데요.

남은 이적기간동안 공격수를 보강할 것임은 분명해보입니다.

이미 어느 정도 영입을 마쳐놓은 상태에서 급작스런 영입이라

대형선수보다는 가성비가 높은 선수를 데려올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아스날 팬분들에게 이번 시즌은 기대가 많이 되는 시즌이 될 것 같습니다.

산체스라는 대형스타의 합류와, 체임버스 선수가 이적하자마자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공격수 부재 문제만 해결할 수 있다면 기대해봐도 좋은 시즌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