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역LTE와 LTE-A차이점과 요금은?

(3사 모두 선발주자의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선전 중입니다.)

요즘 광대역LTE다, LTE-A다 하며 통신사들이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너도나도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광대역은 뭐고 LTE-A는 또 뭘까요? 소비자에게 중요한 것은 기술력보다는 새로운 단말기가 필요한지, 요금이 올라가는지 인데 이에 대해서는 별 설명이 없는 것 같습니다.

 

LTE-A vs. 광대역LTE

광대역LTE란 1.8Ghz 주파수의 주변 주파수를 묶어서 넓게 사용해 빠른 속도의 통신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광대역 LTE의 특징은 기존 LTE단말기로도 최고속도 100Mbps의 속도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죠.

한마디로 해서 광대역LTE를 쓰면 지금 쓰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다운로드 속도만 빨라질 수 있다는 말입니다. (다만, 유플러스는 예외입니다.)

LTE-A는 서로 다른 주파수를 묶어서 속도를 높이는 방식입니다. 기존 LTE의 800Mhz 주파수에서 1.8Ghz주파수를 묶어서 두개를 동시에 사용하는데 이론상 LTE 2배의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주파수를 여러개 동시에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LTE-A를 지원하는 단말기만 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배터리도 비교적 많이 들어갑니다.

 

(왼쪽이 LTE-A이고 오른쪽이 광대역LTE입니다. 단말기를 안바꾸면 광대역LTE가 혜택이 좋죠.)
(신형칩이란 현재 갤럭시S4 LTE-A, LG G2가 대상입니다.)

 

유플러스의 경우는 조금 문제가 있습니다. 광대역 LTE에서 1.8Ghz 주파수를 쓰는 SK, KT와 달리 유플러스는 이번에도 2.6Ghz 주파수를 혼자서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플러스는 이번에 통신망을 새로 설치해야 하고 유플러스를 사용하는 기존 고객들도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 S4 LTE-A나 LG G2가 아니면 단말기를 바꿔야 광대역LTE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유플러스 입장에서는 기존 LTE고객들도 유지를 해야하기 때문에 2중투자를 해야하는 문제점이 있는데요.

 

 

 

요금은?

요금은 LTE-A나 광대역 LTE나 모두 동일합니다. LTE-A는 지원 단말기가 있어야 하는데 광대역 LTE는 기존 LTE단말기로도 속도를 높일 수 있으니 소비자들에게는 더 이익이겠죠. 전국망이 설치되서 서비스되는 건 2014.07이라고 하니 처음에는 도심에 있는 소비자만 혜택을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LTE의 선두주자로 치고나간 유플러스가 광대역LTE 서비스 일정이 다소 늦춰질 것이라고 전망되면서 서비스 선두주자의 이름을 KT에 내어줘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광대역LTE와 LTE-A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았고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차분히 기다리면 요금변경없이 광대역LTE로 빠른 LTE를 사용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지금 LTE속도가 답답하시다면 LTE-A단말기로 변경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고요. 아무튼 LTE속도가 느려져서 점점 답답해지고 있는데 이번에 서비스가 개선되면 그 답답함이 좀 해소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