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베가 LTE-A 출시, 스펙과 기능은?

안녕하세요.

적자에 시달리고 있던 팬택이 세계 두번째 LTE-A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과연 팬택이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되네요. 팬택의 구원투수 베가 LTE-A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디자인

베가 LTE-A는 LG G2, 갤럭시 S4 LTE-A와 동일한 칩셋인 '스냅드래곤 800'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아직 LTE-A를 지원하는 칩셋이 이것밖에 없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성능은 세 제품 다 비슷하기 때문에 어디서 차별점이 있는지가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팬택은 이번에 지문인식 기능을 추가해서 다른 회사와 차별성을 두었는데요. 최근 개인정보 보호 문제때문에 사생활 보호를 위해서 이 기능을 만든 것 같습니다. 대충 스치는 것만으로 인식이 될만큼 지문인식 기능이 막강하다고 하네요.

디자인적인 면을 보면 상당히 노멀합니다. 게다가 홈키에 LTE-A 문자를 박아넣은 촌스러움은 정말 안타깝더군요. 고급형 핸드폰은 대부분 심플함을 강조하는데 굳이 열심히 홍보하지 않아도 LTE-A 폰이라는 것을 외관만 봐도 알 수 있는데 전면에 LTE-A 문자를 박아넣은 것은 어떤 이유인지 알 수가 없네요. 잘 만들어놓고 치명적인 실수를 한 것 같습니다.

(정말 이건 에러네요.--;)

스펙

화면은 5.6인치 HD 디스플레이를 채용했고 카메라는 1300만 화소입니다. 배터리도 3100mAh 이니 갤럭시 노트2나 옵티머스G Pro와 동급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속 충전기술도 적용되어 94분이면 완충이 된다고 하네요.

 

특징

후면 시크릿키를 통해 지문인식기능과 후면 터치 기능을 동시에 지원합니다. 후면 터치 기능을 이용하면 스크롤부터 앱 선택, 실행까지 모두 가능하다고 하네요. 얼마나 편하게 조작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시크릿 모드 기능으로 지문인식을 통해서만 앱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 주소록, 갤러리 등 개인정보가 들어가 있는 앱들을 시크릿 모드로 등록해두면 지문인식을 하기 전에는 남에게 보이지 않습니다. 이 기능은 참 괜찮은 것 같네요. 패턴락도 보안에 취약한 편이고 애초부터 보이지 않으면 사생활을 침해받을 여지가 적으니까요.

그밖에 안전 귀가 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예정시간, 위치, 연락할 핸드폰 번호를 미리 등록해놓고 그 시간에 다른 곳에 있으면 문자로 전송되는 어플입니다. 갑자기 몇몇 드라마에서 납치하는 장면이 나올 때 이 핸드폰이 있다면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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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스펙에 다양한 기능까지 모두 만족스러운데 디자인을 왜 이런식으로밖에 할 수 없었는지 안타깝습니다. LTE-A폰이면 현존하는 가장 좋은 핸드폰 중 하나인데 그만큼의 멋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과연 팬택의 승부수가 먹혀들어갈지 한번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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