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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야기/키 크는 법

키 작은 아이, 원인이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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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om Woodward

안녕하세요.
최근 들어서 우리나라 아이들의 평균 키가 무척이나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롱다리', '숏다리'같은 유행어로 모든 청소년들이 늘씬하고 키가 큰 체형을 원하게 되었고 그렇지 못한 아이들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요.

가수들도 보면 통통하거나 키가 작은 가수들이 거의 없습니다. 근래 몇 년 사이에 가수가 되는 아이돌들은 미리 5년 이상 키워지기 때문에 청소년들이 선망하는 늘씬한 몸매에 큰 키, 외모까지 모든 것을 갖추고 나오고 있어 일반인들과의 괴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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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미디어가 쭉쭉빵빵을 매일 강조하다보니  아이들도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저신장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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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작은 것을 저신장증이라고 합니다. 키가 작다는 것이 의학적인 개념으로 볼 때 100명 중에 가장 작은 3명을 말하는 것이지요. 나머지 97명은 의학적으로는 이상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 97명은 자신이 상대적으로 키가 작기 때문에 병이라고 느끼고 신체적 열등감을 느끼게 되지요.

우리 아이가 너무 작다고 느껴지면 아무리 정상이라고 할지라도 한번 생각해 볼 여지는 있지요. 주기적으로 키를 재서 1년에 4cm 이상 크지 않으면 성장장애가 있다고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부모의 키를 확인하고 뼈 나이를 측정해서 성장장애가 있는지 확인을 하게 됩니다.

 

저신장증의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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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장증이 있을 때 성장호르몬을 투여하면 성장속도가 증가하면서 키가 커진다는 것이 일반적인 믿음인데요. 사실 성장호르몬으로 키가 커지는 경우는 몇 가지 병에 국한됩니다. 나머지 성장장애는 성장호르몬으로 해결되는 병이 아닌 것이죠.

저신장증 원인 중에 가장 많은 것이 유전성 저신장증과 체질성 성장지연인데요. 외국의 사례를 보면 성장호르몬 치료로 키가 커지는 것은 아니다라는 것이 공통적인 의견입니다.

성장호르몬에 효과가 있는 질병은

성장호르몬 결핍증, 터너증후군, 만성신부전증, 프라더-윌리 증후군, 특발성 저신장증, 부당경량아 때문에 또래 어린이보다 키가 작은 소아만이 성장호르몬 치료가 효과가 있다는 것이 학계의 의견입니다.

성장호르몬 치료는 국내 제품 성장호르몬약을 투여해도 1년에 1000-1500만원의 경비가 들어가 부모님들의 부담이 정말 막대하므로 이 치료를 하기 전에 다양한 검사와 의사의 소견을 통해서 성장호르몬 치료를 해도 효과가 있는 질병인지 부터 확실하게 확인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성장호르몬약을 투여해도 별 효과가 없을테니까요.

 

그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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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Jennifer Morton

아이에게 어렸을 때부터 아침저녁으로 무리하지 않는 스트레칭을 엄마와 같이 하게 해서 다양한 부위를 자극할 필요가 있습니다. 영양소가 풍부한 다양한 음식도 해주고요. 그리고 주기적으로 키를 체크해주고요. 이런 노력을 해도 자녀분의 키가 크지 않는다면 그때부터는 의학적으로 알아볼 필요가 있지요.

너무 걱정이 되신다면 일단 치료전에 성장클리닉같은 곳에서 검사와 상담을 받아보시고 이상이 없다면 스트레칭, 운동으로 아이에 키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는 편이 마음이 편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아무쪼록 자녀가 탈 없이 잘 크기를 바랍니다. 아이를 위한 스트레칭 방법이나 검사에 대해서는 아래를 더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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