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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야기/키 크는 법

키크는 스트레칭, 어떻게?


출처 : woodleywonderworks

안녕하세요.
자녀의 키 때문에 고민이 많으시죠? 저도 키가 작은 편이라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께서 좀 신경을 써 주셨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좀 남더군요. 그리고 키가 크는 것이 꼭 유전적인 문제라기 보다는 평소에 영양보충을 잘 해주고 꾸준한 관심을 가져주면 가능한 일이라는 것도 알았고요.

자녀가 키가 크지 않으면 괜히 '내가 신경을 안 써서 키가 작은가보다'라는 후회가 남기 때문에 본인을 위해서라도 키에 대해서 평소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는 잘 성장하고 있는 것일까?

우리 아이가 줄곧 맨 앞자리에 앉아있고 1년에 4cm 이내로 자라거나, 성장기인데도 작년 옷을 다시 입으면 성장 지연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능하면 주기적으로 키를 재서 아이의 성장 추세를 확인하고 문제가 있다면 병원에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나중에 키가 안 컸다고 이런 눈으로 쳐다본다면? ㅡ.ㅡ;)


키 크는 스트레칭 하는 방법

키 크는 스트레칭은 7세 이전의 아이와 함께 했을 때 가장 효과가 좋습니다. 수직 점프 운동같은 건 무리하게 반복하면 하체 성장판에 무리를 주고, 아이의 약한 연골을 다치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팔과 다리를 쭉 늘려서 근육까지 늘여주는 스트레칭은 근육과 관절에 적당한 자극을 주기 때문에 키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운동 시간은 아침과 밤이 좋습니다. 아침에는 몸을 깨우기 위해서이고 밤에는 성장 호르몬이 분비되는 데 그 때 스트레칭을 하게 되면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는 효과가 극대화되기 때문이죠. 저녁에는 성장판 주위의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고 너무 편중되지 않게 전신을 모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아이가 지루해하고 아파하지 않게 놀이처럼 여겨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무리한 스트레칭은 오히려 독이 되다는 것 잊지마시고요. 천천히 꾸준히 하시면 자연스럽게 효과가 있을 겁니다.


1. 아치모양 만들기


이하 출처 : 베스트베이비, <키크는 스트레칭> (청림라이프)

아이를 바닥에 눕힙니다.
양 손바닥을 바닥에 대게 하고 무릎과 엉덩이를 들게 합니다.
엄마는 아이의 허리를 잡아주고 아이는 머리만 바닥에 닿습니다.

구부정한 자세를 교정하고 허리 유연성을 키워줍니다.


2. 요트 되기

아이와 마주보고 다리를 벌려 아이의 발이 엄마의 발에 닿게 합니다.
(너무 아프지 않게 적당히 벌려주세요.)
두 손을 서로 잡고 좌우로 움직입니다.
배가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라고 말하면서 아이가 즐겁게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다리 안쪽과 허리 옆 라인을 예쁘게 할 수 있습니다.


3. 코키리코 만들기

아이와 나란히 서서 코끼리 코를 만듭니다.
무릎을 살짝 구부리고 한쪽 다리를 들어서 반대쪽 다리 허벅지 위에 올립니다.
5-10초만 버텨주세요.
반대쪽도 똑같이 해봅니다.

다리 힘을 길러주고 어깨 유연성을 키워줍니다.


4. 산 만들기

엄마와 아이가 등을 맞대고 섭니다.
바닥에 양손을 대고 엉덩이를 쭉 올려줍니다.

어깨를 튼튼히 하고 다리 라인을 예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5. 다리 삼각형 만들기

엄마와 아이가 등을 맞대고 섭니다.
양 발을 벌리고 바닥에 양손을 대고 엉덩이를 쭉 올려줍니다.
무릎이 구부러지지 않게 조심해주세요.
아이와 눈을 마주치고 웃어줍니다.

허리와 다리 힘을 키워줍니다.


6. 투명 의자 만들기



아이와 두 손을 맞잡습니다.
무릎을 구부리고 엉덩이와 무릎이 수평이 되도록 내려갔다가 천천히 올라옵니다.
3-5회 반복합니다.

다리와 엉덩이에 탄력이 생기고, 지구력을 길러주며, 아이와 친밀감을 더 키울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키 크는 스트레칭 방법이었고요. 하루 아침에 효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니 아이가 놀이로 여길 수 있도록 재미있게 해주시고 하루를 시작하고 정리한다 생각하고 꾸준히 해주시면 분명히 효과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만약 스트레칭을 꾸준히 했는데도 효과가 없다면 키성장클리닉같은 곳에서 원인을 진단받아보시는 것이 걱정을 떨치는 데 좋을 것 같습니다. '왜 우리 아이가 안 크지?'라고 불안해하는 것보다는 확실한 진단을 받은 뒤 이상이 없으면 스트레칭 법을 꾸준하게 해주면 되니까요.

아래 보시면 남자아이 2~18세, 여자아이 2~17세를 대상으로 아이의 성장 부진 요소를 검사하고 한약, 침, 영양처방, 운동처방을 하는 곳이 있습니다. 아이의 키가 너무 크지 않는다고 의심되시면 한번쯤 상담을 받아보시는 게 어떨까요?

아이의 키가 쑥쑥 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쉽지 않겠지만(?) 조금이라도 즐거운 육아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

바로가기 : 성장클리닉에서 아이 키에 대해 상담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