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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이야기/취업고군분투기

박군의 취업고군분투기 2 - 토익 점수 만들기 (4개월)


(조기 영어교육이 없으면 '듣기'에서 정말 위험합니다 ㅠㅠ)

저는 영어를 못합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컴퓨터를 배우면서 알파벳을 시작했고, 중학교 가서야 영어가 뭔지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조기교육이 안되어 있으니 중, 고등학교에서도 정말 듣기가 쥐약이었죠. 문법이나 독해야 책상 앞에서 열심히 파면 되던데 리스닝만큼은 정말 안되서 단어만 듣고 스킬을 높여서 찍어 맞추는 경우가 다반사였습니다.

법학과는 영어와 정말 안 친한 학과죠.

룰루랄라 하다가 토익점수가 있어야 사법시험을 칠 수 있는 규정으로 변경된 뒤에 부랴부랴 준비를 했었는데 그때도 정말 700을 아슬아슬하게 넘겼습니다.

그.런.데 문과는 900 이라니, 900 이라니.

그것도 문과는 900가지고도 부족하다니, 널린 스펙이 900이라니.

의외로 제가 좋지 않은 스터디를 다녀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토익 900은 잘 없더군요.

아래 토익 평균 기사가 있지만 문과 이과를 합쳐서 861점 이겠죠.

    * 기사 : 대기업취업 평균 스펙 공개..삼성전자 토익 861점

 

어쨌든 점수를 만들고 나서 서류를 넣어보니 반 정도는 붙고 반 정도는 떨어졌습니다.

서류의 합격과 불합격 여부는 학과 문제도 있고, 자기소개서 문제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정확히 판별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평균적 스펙인 최소한 800대 후반은 만들어놓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정말 신림동 고시촌에서 고시하듯이 토익공부한 걸 생각하면...

지금만 생각해도 아찔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