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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생각나는 쥐포튀김 입니다.

박군.. 2015. 4. 21. 09:22


사실 저는 쥐포를 어렸을 때 별로 좋아하지는 않았습니다.

달달하기는 한데 뭔가 끝맛이 비리기도 하고 질기고 딱딱해서 인지

손이 잘 안가더라구요.

또 먹을때 끈적거리는 것이 매우 귀찮기도 하구요.



그런데 어느날 친구중에 누군가가 엄마가 만들어 줬다며 준 것이 바로 쥐포 튀김입니다.

처음에는 쥐포를 싫어해서 안 먹으려고 하다가 친구의 성의를 봐서 하나 먹었는데 되게 맛있었습니다.



역시 음식은 튀기면 다 맛있어 지나 봅니다.

예전에 편의점 알바를 하고 있을때 먼저 그만둔 동생이 자신이 호프집에서 알바한다며 준 쥐포튀김 한 봉지는 알바하는 동안 제입을 달래주는 먹거리였습니다.



영화관이나 대형 할인점에 파는 종이장 같은 쥐포는 진짜 쥐치가 아닌 다른 이런저런 생선의 

살을 가공한 뒤 조미료를 대량 첨가해서 만드는 가짜 쥐포라네요.

진짜 쥐치로 만든 쥐포는 진짜 귀하다는데 어디가면 구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