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을 소재로 한 영화와 드라마
안녕하세요.
2013년 8월 극심한 무더위로 '블랙아웃'의 두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블랙아웃'이란 전국적인 대규모 정전사태를 말합니다. 과연 정전사태가 지속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1996년에 이와 관련된 영화가 이미 나왔습니다. 네이버 평점 7.5점으로 명작 영화는 아닌 것 같지만 정전을 소재로 했다는데서 의미가 있는 것 같네요.
영화 - 트리거 이펙트(The Trigger Effect, 1996)
이 영화는 1996년에 제작되었고 7년 뒤 미국 대규모 정전사태의 예견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간단히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조촐이 살아가는 가족과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아이는 갑자기 고열에 시달리는데 정전으로 통신은 끊기고 약국도 처방전이 없다고 약을 안 주지요. 결국 다급해져서 남자는 약을 훔쳐 달아납니다.
교통은 마비되고 치안은 안되고, 극도의 혼란이 계속되자 부부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총을 구입하지요. 그날 밤, 도둑이 들어 이들의 집에 침입했지만 총으로 위협을 해서 내쫓습니다. 이 광경을 본 한 이웃이 범인에게 총을 쏘지요. 정당방위가 인정되기는 했지만 주인공인 남편은 죄책감에 시달립니다.
지난 2003년 미국의 정전사태 때 3일간 정전이 되었었는데요. 대중교통 중단, 항공기 중단, 상업활동 중지, 지하철, 통근열차 모든 중단, 휘발류 공급 중단으로 인한 폭등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었죠.
미드 – 레볼루션
J.J. 에이브람스의 최신 미드인 레볼루션입니다. 여기서의 설정은 전 지구적으로 정전이 발생해 15년 이후의 일을 그리고 있는데요. 전기를 사용하는 모든 수단들이 못 쓰게 되고 사람은 원시적인 생활로 다시 돌아갑니다.
그리고 질서는 사라지고 약육강식의 시대가 펼쳐지지요. 기존의 치안방법이나 규칙이 다 무력화되고 새로운 질서가 탄생하는데 옛날 문명의 태동과 동일하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내용을 정리하면서 저도 한번 보고 싶어지네요.
정말 전기가 없으면 안된다는 소중한 교훈을 말해주는 영화와 드라마, 현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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